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UEFA 유로 2000 (문단 편집) ===== 2경기 네덜란드 0-0 (PSO 1-3) '''이탈리아''' ===== [youtube(Xo02S58SE_8)] 대회 직전 주전 골키퍼 [[잔루이지 부폰]]이 부상으로 빠진 이탈리아는 [[프란체스코 톨도]]가 계속해서 주전으로 출전했고, 특히 이 경기에서 영웅이 되었다. 전반 30분 [[잔루카 잠브로타]]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이탈리아는 안그래도 막강한 네덜란드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느라 수세에 가까웠는데 수적으로도 밀리게 되자 대놓고 수비만 할 수밖에 없었고, 그 결과는 슈팅수 21:4로 네덜란드의 압도적 우위. 그러나 전후반,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네덜란드는 공격만 주구장창 하고 이탈리아는 수비만 주구장창하는데도 네덜란드는 골을 넣지 못했다.[* 이때 조프는 공격을 말그대로 알아서 하게 냅뒀다. 피오레나 델 피에로 같은 흔들기 명인들이나 인자기 같은 한방이 있는 선수들의 자율적인 플레이를 디노 조프 답지 않게 용인했는데, 특히 델 피에로 같은 경우는 드리블만으로도 네덜란드를 압박하는 장면을 꽤나 만들었다. 이후 후반에 교체로 투입된 토티도 특유의 배짱과 다이나믹함으로 네덜란드의 파상공세를 저지하는 역할을 했고, 역시 교체 투입된 델 베키오도 높이로 네덜란드 수비진을 압박했다.] 이는 공격이 허접해서 골이 안터지는 거라면 재미없는 경기였겠지만 절정의 폼을 자랑하던 [[마르크 오버르마르스|오버르마르스]], [[바우데베인 젠던|젠던]], [[데니스 베르캄프|베르캄프]], [[파트릭 클라위버르트|클라위버르트]]가 보여주는 패스, 돌파, 슛 모두 하나하나 다 날카롭고 위협적인데, 그걸 다 막아서는 [[파올로 말디니]], [[파비오 칸나바로]], [[알레산드로 네스타]]가 보여주는 [[늪 축구|극한의 수비축구]]는 그야말로 탄성을 자아냈다. 이러던 와중에 네덜란드도 PK 2개를 얻었는데, 주장 [[프랑크 더부르]]와 [[파트릭 클라위버르트]]가 찼는데 더부르의 페널티는 톨도에게 막혔고, 클라위버르트의 페널티는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.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가게 되었고, 골키퍼 톨도는 120분 동안 모든 슈팅을 막아내고도 승부차기에서까지 선방쇼를 펼쳐 스타덤에 올랐다. 클루이베르트는 경기 중 실패했던 페널티킥을 승부차기에서 만회했지만[* 이 경기 중 네덜란드가 유일하게 성공시킨 페널티킥이었다. 경기 중 2개 + 승부차기 4개 = 도합 '''6개'''의 페널티킥을 시도했으나 그 중 성공한건 이거 '''1개'''. 그래서 클루이베르트는 PK를 성공시켰음에도 '''경기 중에 이렇게 좀 넣을 걸'''이라고 생각했는듯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. 이 상황은 10년 뒤,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 경기 우루과이와 [[가나]]의 [[아사모아 기안]]에 의해 재현된다.], 다시 한 번 막힌 프랑크 더부르와 골대를 넘겨버린 [[야프 스탐]]의 실축으로 그 빛이 바랬다. 국내 유로 2000 결산 방송에서는 네덜란드의 마지막 키커 보스펠트가 킥하는 순간 "'오늘의 주인공은 톨도였다'"는 멘트를 남겼는데, 그게 정말 이 경기를 정리하는 한 마디가 되어버렸다. 결국 [[승부차기]] 전패를 기록하고 있던 양팀 중 이탈리아가 먼저 그 징크스를 벗어나게 되었다.[* 네덜란드는 4년 후인 [[UEFA 유로 2004|유로 2004]] 8강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처음으로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둔다.] 카테나치오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경기로 제일 먼저 꼽히는 명경기. 덧붙여 카드가 굉장히 많이 나왔는데 파울도 파울이지만, [[할리우드 액션]]과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경고받은 선수들도 많았다. [[http://www.dailymotion.com/video/x2a0ujp_uefa-euro-2000-1-2-final-italy-vs-holland_sport|경기 풀영상]] [[2017년|그로부터 17년 후]], [[2018 FIFA 월드컵 러시아/지역예선(유럽)/스웨덴 vs 이탈리아|이 경기의 역데자뷰가 생겨버리면서, 이탈리아는 크나큰 굴욕을 안게 되었으나]], [[2021년|21년 뒤에는]] [[UEFA 유로 2020/4강|다시 이 경기의 데자뷰]]를 만들며 결승에 진출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